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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8일
희망은 어떤 의미에서 가장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인간성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최초에 노스모크에서 브라이트에서 파생된 한국브라이트넷이 만들어지고, 일련의 브라이트 운동이 펼쳐질 때, 그 시점은 '광신'의 성격을 띤 사람들이 그 어떤 사람이던 참여한 모두가 공동 편집을 가능하게 해주는 위키위키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노스모크 안에서 일종의 '성전'이라는 것을 벌이고 있을 때였다. 그 믿음의 매커니즘은 이렇게 구성되는 것 같았다. 세상 사람들과 그 '특정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이분화 하고, 그 가운데에서 모종의 '신'의 은총을 받아 구원받을 자들과 믿지 않아 구원받을 수 없는 '세상 사람들'을 계층화하는 가운데서 사후에 있을 영광과 영생이라는 '희망'에 입각해서, 계층적으로 하방에 있어야만 할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나름의 그 의견 자체가 갖고 있는 타당성 자체를 그 근본부터 불신하고 무의미화 함으로써, 계층구분의 사유를 굳건히 유지하고자 하는 것. 그러니까, 그 자신들이 갖고 있는 '희망'자체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며, '희망'을 자기자신처럼 믿고 추종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일련의 무시 당하고 폭력적으로 다스려도 될자들로 자기 세계관 안에 편입시켜야만 '희망'이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현실로 존재할 수 있다는 '종교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동종의 '희망'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비난하고, 폭력 자체를 행사하는데 아무런 꺼리낌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했던 것은 자신들의 '희망'을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종교를 광신적으로 믿는 것과는 사뭇 다른 종교인인양 굴었던 사람중에서도, '희망'에 입각한 자기 자신의 '기득권'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나아가 그러한 폭력을 통해서 일부나마 세력확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그 몰지각한 폭력을 방조하는 것을 두눈 뜨고 똑똑히 지켜보기만 했었다. 지금까지도 단 한조각의 사과나 한마디의 중재도 하지 않는 꿋꿋한 자세를 유지하며 아주 가끔 눈에 띄이고는 하지만서도, 그 어떤 각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런 사람들이 다행스럽게도 종교인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런 모습으로 각인되거나 대표되는 종교인들의 해악성과 폭력성은, 실상 국내에 그렇게 크게 필요할 것 같지도 않은 '브라이트'라는 개념을 소개하는 선을 넘어서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내에서 추진하게끔 이끄는 선까지 이르게 되었다. 일련의 종교인들의 안하무인격의 행동의 반작용이 종교인들에 대해서 명확히 비종교인들이 서 있는 선을 긋는 자리까지 가게 된 것은, 기독교라는 종교의 경전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종교인들이 가장 하지 말아야할 그 행위 그 자체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스스로 종교를 믿을 수도 있는 사람들조차도 진작부터 종교로부터 멀어지게끔 스스로 만드는 그 행위였다. 어떠한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와 동종의 희망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희망과 관련된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느정도는 인정해야만 할 객관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자기 희망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희망의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이라도 지르고픈, 충동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은. 그만큼, '희망'에 대해서 거는 기대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인 것이다. 희망의 실체의 존재 유무를 완전히 벗어나서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경전 그 자체에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는 부분이 명확히 있음에도 그것을 애써 외면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자신들이 자신이 믿는 종교를 위해서 의당해야했을 행동을 했다고 믿고 싶어한다. 그 어리석음은, 그 어떤 단체보다도 바로, 그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 자체에 가장 누를 끼치는 것임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깨달았다면, 그 어느곳도 아니고, 그들이 바로 '성전'을 펼쳤던 그 장소에 타당한 '사과'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행동이 '당연해야만 한다고 "믿고"있기 때문에' 사과는 자기들 자신과는 전혀 맞지 않는 행위라고 생각하거나 아예 아무런 반성 자체를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종교인들이 믿고 있는 대상과는 별개로, 그들 자신 생각키에, 그 대상과 더불어 누려야할 권위나, 일종의 존경, 권력이 그들에게 마땅히 주어지고 있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권위', '존경', '권력'을 마땅히 받아야할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 종교를 믿고 있다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니다. 다만, 그 분에 넘친 '희망'이 그들을 폭력적으로 변화하게 하고, 어리석게 만들며, 자신들의 종교 그 자체를 퇴행시키고, 시대에 맞지 않는 존재로 내동댕이 치도록 맹렬하게 이끌고 있을 뿐이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를 보자면, 이는 마치 예수가 군중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향해갈 때, 특권과 명예, 부를 예수와 함께 누릴 것으로 생각했던 군중들이, 예수가 그러한 것과 거리가 먼 행위를 할 것임을 안 뒤, 스스로 완전히 와해되어 갔던 역사적인 상황과도 비슷한 것이다. 그들에게, 그들이 바라는 종교인으로서의 그들만의 상상 속에 있는 모종의 권위를 그들에게 인정하지 않을 때, 그들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맹렬하게 반박하며, 보다 파괴적인 행위로 치닫고는 한다. 종교를 삶의 목적화 한 사람들을 어떤 의미에서는 순수 종교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 군중들과 같은 종교인들은 종교를 삶의 수단화 한 사람들이다. 원하는게 얻어지지 않으면, 그들은 종교 자체도 때려부수고 떠난다. (때로,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많이 만나는 타입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 꼬리치며 온갖 칭찬을 늘어놓고 다가왔다가, 별 이익이 안되는 것 같으면 바로 때려잡고 떠나는 사람 있다........이런 사람들은 어느 집단에 가나 일정 수준 이상 포함되어 있다, 때로 엄청나게 많은 경우는 오랜 시간 안지나도 한 조직 자체가 느닷없이 궤멸되는 이유가 되어준다). 황우석 박사에 대한 대중들의 믿음은 바로 그러한 종교인들의 광기에 필적할만 했다. 나도 그 광기의 한부분을 차지한 사람들 중에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직접적으로 MBC와 일련의 황우석 박사의 연구 결과에 대한 "결과 부정"에 가까운 보도 앞에, 광기에 넘치는 광고 중단 운동이나, 이곳저곳의 논쟁이 펼쳐진 게시판에 의견을 남기며 광분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짐짓 국익을 생각한다는 미명하에 MBC는 국민의 희망과 국가의 이익을 훼손하는 일을 단지 자기자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위해서 꺼리낌없이 저질렀다라는 의견을 이곳저곳에 흘리고 다녔을 뿐. 나도, '희망'이라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국외를 돌아다니는 사람으로서 바이오 산업을 통해서 세계 무역과 경제에 독출한 존재로 나설 수 있을 조국의 영광은 또다시 나에게도 후광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니까. 자랑스럽게 바이어들과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쉬이 얘기해왔던 이야기 주제에 먹칠이 덧입혀지는 것이니 나역시, '희망'을 짓밟는데 하나의 꺼리낌도 없어보이는 MBC의 방송에 분노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국, 노스모크 안에서 일련의 광기어린 폭력성으로 다수의 페이지들을 더럽히고, 유아적으로 난동을 피운 사람들의 매커니즘이 내 안에서도 벌어졌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희망'이 무너지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이다. 가공되고 허상화되고, 수많은 허위들로 높게 쌓여진 '희망'의 영상이 그 '희망'을 쌓아주었던 존재들에 의해서 무너진다는 것은 더더욱 참기 힘들고, 배신감에 분노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일이다. MBC에게 또한 PD 수첩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남기는 하나의 아쉬움은, 그런 분노를 그들은 왜 미리 의식하지 못했던가이다. 반대로, 내가 그 이전의 경험을 통해서 반성하는 것은, 종교인들의 '희망'이 폭력으로 전환되는 그 시점을 왜 보다 요령있게 넘기지 못했는가이다. 그곳에는 일종의 영웅주의나 약간은 광기어린 사회도덕에 대한 추종도 같이 관련하고 있으리라. 황우석 박사의 '신화'는 매체에 의해서 증폭되었고, 결국은 매체에 의해서 잔인하게 까발겨지고, 대중에 의해서 굳건한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자리잡았고, 대중에 의해서 환멸과 혐오를 낳는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이 시각, 이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계속 말이 바뀌고, 그 세계적 위상도 추락한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더이상 신경을 기울이고 싶지 않는 이야기로 변화하고 있다. 아직 그 어떤 '희망'의 잔재가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남아 있을 뿐. 그러니 '희망'을 버려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희망의 힘은 놀랍다. 50여년만에 이렇게 가난함을 탈출해서 그럭저럭 먹고사는 나라가 된 '한국의 신화'는 바로 '희망'에서 오는 힘의 그 결정체 그것으로 설명되는 하나의 명확한 대상에 다름아니다. 또한 그 광범위한 종교집단의 세력과 수많은 종교인들의 존재 또한 희망이 인류 역사에 작용하는 거대한 힘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수많은 글들이 저마다의 희망을 가지고 블로그 위에 오르는 이 실시간의 상황 자체도 결국에는 자기 글이 사람들의 눈앞에 보여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을 누군가가 있으리라는 '희망'의 그 모습 자체다. 월드컵 4강이라는 이야기도 결국에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희망이 그 실체를 향해 달려간 한 모습 아니었던가?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희망'에 대해서 한번쯤은 의심해볼만한 여유를 지녀야 한다. 또는 그 '희망'자체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 '희망'의 실체를 바로 바라보고자 하는 노력에 폭력을 가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의심은 바로 확신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며, 이 과정을 거부하고는 어떤 의미에서는 '희망'은 이루어질 가능성으로부터 더 멀리로 돌아간다. 의심하는 자들이 찾고 있는 '확신'의 가능성에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해야, 우리의 '희망'도 보다 실체가 있는 모습으로 살아있을 수 있으리라. 당연한 상식이지만, 이대로 사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의심을 갖는 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필요할 때이다. 그리고, 브라이트라 함은, 적어도 종교라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 약간은 냉철하게 한발자국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을 달리 부르는 이름에 다름아닐 수 있다. 브라이트라 하여, 평생 종교와 거리를 갖고 지내는 사람들을 이름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종교라는 '희망'이 그 실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 누구보다 그 희망을 향해서 확신을 갖고 두려움없이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브라이트'들이리라. 브라이트는 안 믿기로 철저히 다짐을 한 또 하나의 다름아닌 종교적인 신앙에 필적할만한 광기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의심'과 '보류'와 더불어 명백한 확신을 가져올 근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네티즌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또한 매체가 대중들이라고 표현하는 일련의 사람들이 이제 자신들의 광기에 대해서 반성하기 시작하고 있다. 지금 그들이 점차적으로 광기로부터 벗어난 보다 냉철한 사고를 하고 있다. 넷 전체가 진화하듯이 용틀임치며 변화하는 모습들이 목격된다. 이것은 하나의 '희망'이 부서짐으로써 나타난 또하나의 '희망'이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 결과를 둘러싼 사람들의 광기는 장차 나타날 수도 있었을 또다른 광기들을 잠재우고, 좀 더 유보적인 시선으로 사회 현상들을 사람들이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우리가 진지하게 버려야할 것은 '희망'이 아니라 여기에 따라붙는 광기와 폭력같은 어리석음들이다. 종교인들조차도 그러한 광기와 폭력과 더불은 어리석음들을 버렸을 때, 이 사회에서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보다 많은 종교인들도 포섭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어느정도는 그랬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 완전히 배척받는 사회집단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트 운동의 목표는 바로, 그러한 광기에 의한 폭력을 벗어난 세계를 향해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관련 사이트 : www.brights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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