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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1월 14일
1. 큐피드의 설정.
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의 특징은, 여자를 달아오르게만 할뿐, 자기 것으로는 만들지 못하는 일종의 뒷심부족내지는, 성격적인 결함의 요소들 때문에 벌어지는 본의와는 상관없는 큐피드로서의 역할이다. 마치 요리사가 물을 끓이듯이, 만나는 여자들로 하여금 그를 좋아하게끔 만들지만, 결국에 그의 주변에 남는 여자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그렇게 사랑을 갈구할 정도인 여자와의 결별을 결정한 뒤에 그여자는 바로 그 남자의 주변에 있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게 되는데, 그의 역할은 여기까지. 결국 현실 속에 현현하는 큐피드로 살아가게 된다. 그는 그런 방식으로 주변의 사람들의 인연을 계속 맺어 준다. 2. 팜므파탈의 설정. 한 여자가 있다. 그 여자의 특징은, 사랑을 진행하고 있는 커플들 사이에 끼어들어서, 그 커플중의 남자를 유혹한 뒤, 커플들의 사이가 깨지고 나면, 그다음에는 그 커플에 대한 관심을 곧 잃어버린다. 이것은 일종의 게임을 즐기는 성격적인 결함의 요소들 때문이다. 마치 광고 카피가 일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듯이, 눈길을 준 남자들로 하여금 그녀에게 빠져들도록 만들지만, 결국에는 그녀의 주변에 남게되는 남자들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그녀가 떠나버린 뒤에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남자의 주변에는 아무도 남게 되지 않는데, 그녀의 역할은 여기까지, 결국 현실 속에 현현하는 팜므파탈로 살아가게 된다. 3. 이 두 사람들 간의 사랑. 이 두종류의 사람들이 일종의 오해와 우연과 더불어 만나게 되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연속되는 줄다리기. 그들이 그러한 두 인생의 교차를 통해서 보여주게 되는 것들은, 하나의 아주 고전적인 주제이다. '과도한 자기애착'으로부터 못 벗어나는 미성숙함으로는 사랑을 지속할 수 없다는 그 사실. 이글루스 가든 - 이글루 소설가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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