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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1월 29일
b 사건일지
파일번호 : CROCKERDILE-P.Q97a. 일시 : 20xx년 6월 25일 (X)요일 00:00시 사건과 관계된 장소 : 하노이/베트남, 알마티/카자흐스탄,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시카고;LA;샌디에고;라스베가스/미국, 수원/서울;대한민국, 광쩌우/중국, 파리/프랑스, 런던/영국, 로마/이탈리아.....(중략)...... 사건 기록 : 유 민수 경위 정보 등급 : 5년 후 정보 일반 공개, 7년 후 정보 파기. 사건 명 : 국제적인 인터넷 서점 연쇄 테러 사건. 사건 개요 : 19xx년도부터 등단하여 책을 출판해온 유명 한국작가 이준우의 책이 판매되고 있는 인터넷 서적 판매업체들에 대한 계획적이고도 치밀한 테러가 각 출판 대상국을 대상으로 연쇄적으로 약 1년(20x0년 8월~20x1년 8월)간 벌어짐. 중요 서점 사이트의 게시판에 한국을 발신처로 하는 예고문을 영문으로 올리고 당일 폭발물 설치(플라스틱 폭탄, 부비트랩, 크래모어) 등을 이용한 원격 폭파를 통해서 파괴행위를 지속함. 피해상황은...(중략)... 수사 과정에 이준우는 자신이 테러 단체와의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지속적인 묵비권을 행사. 자폐증이 있는 작가에 대한 정신과 감정과 심리적 상담 및 최면 요법 등을 통해서 관련성을 발견하고자 했으나 20일간의 수사 기간 동안의 과도한 수사 탐방과 수사팀과의 마찰(이준우에 대한 고 주완 경사의 폭행)이 벌어져 이준우는 실신. 병원에 입원한 기간 동안 기억상실로 판명되어 수사 과정 중 작가에 대한 참조 조사는 중단됨. 무기 구입처는 베트남을 통한 구입으로 판단되어 현재, 무기상과 관련 군수 업체들에 대한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 되었으나 동기간 중 한국 등을 경유해서 나간 비행기 편으로 이동한 승객들을 조사한 결과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에 대한 탐문수사 및 색출작업 6개월째 유력한 용의자로 판명된 단체나 용의자는 발견되지 않음. 국제 테러 단체들에 대한 인터폴과 연계된 수사 진행중이나 수사 결과물은 미미함. 사건 동기와 관련된 열쇠를 갖고 있는 이준우의 기억이 상실됨에 따라 수사의 진전은 가로막힌 상태. 심증으로 드는 범행 동기는 하기와 같음. - 하 기 - 1. 작가와 연관된 단체 또는 인물의 책의 국제적인 홍보를 위한 조직적 범죄행위. (현재, 서적 판매량은 사건이 일어난 시기부터 현재까지 역대 베스트셀러 들의 집계치를 훗가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 2. 작가에 대한 개인적 원한을 가진 단체 또는 인물의 출판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범죄행위.(개인적 원한 관계에 대한 파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현재 상태로는 전무한 것으로 파악.) 3. 전문 파괴범이 실제 동기를 철저히 감춘 상태로 진행한 파괴 행위.(이준우와의 연관성 조작). 4. 국제적인 범죄조직의 정체가 이준우를 통해 서적으로 배포되었을 가능성에 입각하여 이에 대한 복수행위.(서적의 암호화된 의미 추적 작업중. 현재, 성과없음.) 5. 작가 자신이 기도한 범죄행위.(이준우는 동기간 동안 한국을 벗어난 일이 없었음.) 6. 장기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 인터넷 출판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스스로 저지른 헤프닝. (사이트 자체의 마비와 4억불에 이르는 총피해규모, 영업 손해,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의 엄청난 손해에 비하여 거둘 결과가 미지수라는 점에서 가장 심증으로써 거리가 먼 것으로 판단함.) 7. 각국 정보 기관끼리의 알력싸움이 다른 방향으로 드러난 일례와의 유사성. (각국 정보 기관들은 이 사건에 대한 자신들의 연관성을 절대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8. 광적인 팬들의 테러 행위. (이준우의 글에 열광하는 독자는 비교적 지적이고 친사회적인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색채의 글을 쓰는 것으로는 파악되지 않음. 다만, 광범위한 지식과 다양한 소재, 경험의 영역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출판 서적들의 다양함이 그의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서적을 구매하도록 이끄는 주된 요인임. ) 9. 종교 단체의 테러 행위.(성명을 발표하는 단체가 몇군데 있기는 있었다. 아랍권 테러단체들중에 썩어빠진 서구사회의 지식을 말살하려고 테러를 했다고 주장한 자들이 있었으나, 그들 중 누구도 이준우라는 작가의 책이 있다는 이유로 테러를 했다고 주장하는 조직은 없음. 그러나 계속적으로 이메일로 온 협박장에는 이준우라는 작가의 책을 팔지 말라는 이야기가 계속 들어있었음. 그들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도 명확하게 없지만, 그들이라는 증거도 없음. 성명을 발표한 단체들의 진위여부가 판단되지 않아 결국 심증 중에 가장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각국의 국가 정보 기관들은 이 사건에 대한 일체의 보도 자료를 수거 배포 금지하였고, 인터넷 상에 배포된 정보에 대한 차단 작업을 5개월간 실시. 한국 내에서 이준우의 신변은 xx출판사와 CORKAP국가 정보원에서 파견된 요원들을 통해서 보호하고 있는 중. 병원측의 진단 결과 이준우는 상당한 시간 정상적인 집필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되나 출판사 측에서는 이준우의 기억이 돌아오는대로 집필 작업을 진행시킬 계획을 갖고 현재 신변보호를 자청한 상태. 이준우의 직계 가족인 부친 이상인은 19xx년부터 행불 및 주민등록 말소 상태,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나 추적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됨.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으나 물증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 모친 정예은은 19xx년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타개. 외동아들인 이준우는 현재, 친가나 외가와 연락을 끊고 산지 약 15년 이상되었음. 광신도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소설 '믿는자의 폭력' 을 출판한 이후 현재까지 종교인들인 친척들은 그의 신병을 맡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 이준우 및 주변인물들과 범죄와의 연관성을 밝혀낼 수 없는 상태, 현재 이 사건의 국제적이 공조 수사의 시한은 X4년 9월로 예정됨, 사건을 전담한 경찰청의 경위 유민수는 탐문 및 잠복 수사를 병행하며 이준우에 대한 보호 관찰을 수행중임. 기타 국가 정보원과 각국의 정보 기관, 인터폴 등이 이준우의 신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기타 기관들과의 접촉이나 거주지 파악 등은 경찰청에게는 허용되지 않은 상태. 단,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일지를 작성하여 상시보고토록 되어 있음. -이상- 유민수는 모니터를 쳐다보며 졸리운 하품을 한숨 남겨보았다. 어찌보면 거대한 범죄이고 지구촌을 들끓게 했던 사건인데 과연 자기가 이 상황에서 끼여들어 수사를 해보았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겠는가 하는 무기력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유민수는 수사 과정 내내 이전 담당이었던 고주완 경사가 이 유명한 작가를 강타할 때 느꼈을지도 모르는 모종의 쾌감을 잠시 떠올려 보았다. '하지만, 왜 때렸을까?'. 고주완 경사는 '그 놈은 철저히 반사회적인 인간이야.'라고 주장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출판한 책들을 살펴보자면 그런 사람일거라는 인상은 여지없이 사라지고 만다. '믿는자의 폭력'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광신자들에 대한 내용이었지,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 행위는 철저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당히 부드러운 책이었고, 여타 도서들에서도 이준우는 '반사회적인 인물'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사회인들에게 꼬리를 흔들고 사랑받고 싶어 못견뎌 하는 애완견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부드러운 글들을 쓰는 작가라는 이미지마저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글루스 가든 - 이글루 소설가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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